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이클 코넬리 (문단 편집) ==== 히에로니머스 ‘해리’ 보슈 ==== LA 할리우드 경찰서 살인전담1팀 3급 형사. 해리 보슈의 본명은 히에로니머스 보슈이며, 이는 네덜란드 [[르네상스]]의 거장 [[히에로니무스 보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어머니가 친부를 밝히질 않았기 때문에 친부의 이름과는 상관이 없으며, 어머니가 붙인 이름이다.[* 이후 시리즈에선 친부와도 조금의 연관이 있게 나온다. 친부는 변호사였는데, 친부의 서재에 복제품으로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작품인 세속적인 기쁨의 정원이란 그림이 있는데, 보슈의 어린 이복동생을 무릎에 앉히고 화가의 이름을 발음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했다고...] 히에로니무스 보스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차 몰라서 당황하기 때문에 해리 보슈는 어나니머스(anonymous)와 발음이 같다고 강조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의 길이 때문에 불편해서 일반적으로는 '해리'라고 불린다. 시리즈 13편인 《혼돈의 도시》(2007년 작)에서 나이가 56세에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라고 밝혔다. 해리 보슈는 [[매춘부]]인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다가 어머니가 경찰서를 들락거리자 청소년원에 맡겨진다. 이후 어머니는 거리에서 강간살인의 피해자가 되고, 보슈는 위탁가정과 청소년원을 전전하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입대해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베트남전에서 베트콩의 땅굴을 전문적으로 탐색하는 땅굴쥐로 근무하다가 전역한 후 경찰이 된다. 형사가 된 후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받는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자신을 모델로 한 TV시리즈까지 제작된 정도로 승승장구 했지만, 상사의 지시를 잘 듣지않고 조직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본부에서 밀려나 [[할리우드]] 경찰서로 쫓겨난다. 해리 보슈 시리즈의 시작은 이때가 배경이다. 해리 보슈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이후 등장한, '''더러운 사회에서 고결하게 살고자 하는 고독한 추적자''' 캐릭터를 이어받고 있다.[* 대표적인 특징을 뽑자면형량 거래를 최대한 막으려 하고, 살인범을 사살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 기본적으로 LAPD에 소속된 형사이지만,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상사의 지시도 수시로 무시한다. 친구도 없고 오래 만나는 애인도 없다. 해리 보슈의 자아는 서식지를 잃고 사라져가는 마지막 [[코요테]]와 일치된다. 전직 FBI요원이던 엘리노어 위시와 혼인했으나 곧 이혼했고, 둘 사이에 딸이 있다. 엘리노어 위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갬블러로 활동 중이며,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어 보슈는 자주 만날 수 없는 딸을 늘 그리워한다. 전형적인 [[딸바보]]로, 딸을 자신의 구원이라 여긴다. 시리즈 초기에는 그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질 않아서, 할리우드 서에서 붙여준 파트너 제리 에드거와도 거리를 둘 정도였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새롭게 팀을 짠 키즈먼 라이더와는 매우 잘 맞는 사이이며, 키즈먼 라이더는 해리 보슈를 존경하고 따른다. 반면 제리 에드거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타입이어서, 연금받고 은퇴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특히 초기에는 아내와 함께하는 부동산 사업에 온 정신을 뺏기고 있었다. [[부동산]]사업으로 경찰 연봉의 몇 배를 벌기 때문에 비싼 양복을 입고 다니고, 더럽거나 힘든 일은 잔머리를 굴려서 빠질 생각만 하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해리 보슈 때문에 자신까지 피해를 입을까 걱정이 태산인 캐릭터였다. 때문에 초기 작품에서는 수사에 참여하는 제리 에드거를 전혀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상술한 바와 같이 상사들과는 일반적으로 사이가 매우 나쁘며, 특히 할리우드서 형사 과장이던 파운즈와는 매우 안좋았다. 본청의 어빈 어빙 부국장과는 관계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며, 특히 등장할 때마다 해리 보슈의 수사를 막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해리 보슈는 재즈를 좋아하고, 특히 아트 페퍼, 프랭크 모건, 클리포드 브라운을 비롯한 알토, 테너 색소폰 연주자들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몽크나 마일스의 명반들도 자주 듣는다. 재즈 공연도 자주 가는 편이며, 최근에는 색소폰 레슨도 받고 있으나 평생을 함께한 담배때문에 호흡에 곤란을 느낀다. 술은 좋아하지만 중독은 아니고, 담배는 매우 많이 피웠지만 [[금연]] 중이다. 집은 LA의 우드로 윌슨 드라이브에 있으며, 101번 고속도로를 내려다 보는 전망이 좋은 집이다. 시리즈 시작 전에 해결했던 사건을 소재로 한 TV 시리즈에 이름사용권을 판매한 돈으로 집을 구매했는데,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현재는 매우 비싼 집터이다. 정작 보슈는 집값이 오른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언덕에 철기둥을 박고 위에 얹어놓은 그 집을 너무나 좋아해서 LA대지진으로 철거하명을 받았음에도 철거를 피하려고 별 꼼수를 다쓰면서까지 버티다가 결국 철거하고 다시 지었다. 남초사회이자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경찰 내에서 근무하면서도[* 당연히 2020년대 현재는 이런 차별이 꽤 타파되었지만 본작의 작중 배경은 약 30년 전인 90년대 초다. 이 시기만 해도 미국에서도 군이나 경찰 같은 극남초 조직에선 성차별이 극심했다. [[테일후크 스캔들]]이 터진 게 이 무렵인 1991년이다. 게다가 해리 보슈 시리즈에 나오는 해리는 이미 연금 수령을 위한 근속년수를 꽉 채운 베테랑 형사로, [[베트남전]] 참전 용사 출신이기도 하다.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대부분 1940년대생으로 현재 7-80대의고령자임을 생각하면 해리 보슈가 일하며 보아온 여형사들이 받아왔을 차별의 강도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능력있는 여성을 매우 존중한다. 남초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여성동료를 훨씬 신뢰하며, 실제로 할리우드 서에서 해리가 가장 신뢰하는 동료는 모두 여성이다.(그레이스 빌리츠 형사과장, 키즈민 라이더 형사) 시리즈 배경이 되는 장소가 [[LA]]이고, 그 시대가 그야말로 LA가 격동을 세월을 보내던 시기이기 때문에 시대적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LA 폭동]], 대지진, 산불, O.J심슨 사건 등 그 당시 유명 사건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장기 시리즈이기 때문에 시대의 변천도 느낄 수 있다.[* 드라마 시리즈는 현대 배경이어서 현대에 맞게 사건들이 어레인지된다. 예를 들면 LA 폭동의 원인이었던 로드니 킹 사건 대신에, 플로이드 사건 이전에 21세기 흑인 민권운동 최대의 대사건이었던 퍼거슨 사태가 언급되는 식. LAPD의 과잉진압 의혹이 메인이 되는 시즌 4에서도 퍼거슨 사태와 비슷한 양상의 사건이 발생한다.] 초기 할리우드 서에는 타자기조차 부족하기 때문에 줄을 서서 타자기를 이용해야 했고, 모바일 기기 시대인 지금까지도 해리 보슈는 [[독수리 타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최근 시리즈에서는 이미 LAPD에서의 최고참으로 웬만한 관리자들보다도 훨씬 고참이며, 이미 연차가 만땅이라 연금도 한계까지 받을 수 있다.[* '탄환의 심판'의 한 조연은 그런 경찰들을 'over 30'라고 표현한다. 연차를 만땅 찍고나면 경찰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것이 더 안전하고 경제적이기까지 한,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경찰들을 이르는 말로 '''이들에게 경찰이라는 것은 직업이 아니라 사명이다'''라고 언급.] 따로 돈을 지출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생계에 곤란을 겪지는 않고 있으며, 딸 또한 전처가 혼자서 양육하기 때문에 양육비 지출도 없다. 시리즈 초기부터 살아온 우드로윌슨 거리의 집은 해리 보슈가 자신의 이름사용권을 티비시리즈에 판매한 대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대지진으로 한 번 무너졌으나 재건축해서 지금까지도 살고있다. 집은 넓지않지만 조망이 매우 훌륭하며, 잘나가는 부동산중매인이던 전 파트너 제리 에드거도 그 집이 현재는 엄청난 가격일 것이라고 말한다. 본래 경찰청에서 살인전담팀에 배치한 차량을 이용하고 했으나, 예산문제 등으로 차량 사용이 힘들어지자 [[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 SUV 중고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유는 가장 흔하고 눈에 절대로 안띄는 종류이기 때문이다. ‘혼돈의 도시’에서는 포드 머스탱을 타고 다녔다. 드라마에서는 검정색의 형사용 위장 경찰차를 주로 타고 다닌다. 당연하게도 차종은 플릿 카의 살아있는 전설인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크라운 빅토리아]] 폴리스 인터셉터인데, 경찰 사양임에도 민수용이나 암행용 모델의 그릴이 달려있는 점이 특징이다. 희한하게도 분명 관용차 번호판이 달린 경찰 소유 차량임에도 업무 이외에 딸 보러 [[라스베가스]]에 다녀올 때 같이 사적인 일 보러 갈때도 이 차를 쓴다. 실사판 드라마의 배우는 [[트랜스포머 4]]의 빌런 [[해럴드 애틴저]] 국장의 부하 사보이 역으로 유명한 타이터스 웰리버.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로 조연으로 나와서 알기 힘들었던 배우의 연기력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고독하고 원칙적이며 강직한, [[Badass]] 형사로서의 해리 보슈라는 인물을 연기에 잘 녹여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